'전북 온열질환자 85명'…열탈진 44명·열경련 17명 등

6일 구봉산 등산객 열사병으로 숨지기도

전북소방본부 폭염 대비 구급대 활동.(전북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찜통더위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출동 건수는 총 85건이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44명 △열경련 17명 △열사병 12명 △열실신 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달 6일 오후 6시 13분께 진안 주천면 구봉산에서는 등산객 A 씨(50대)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소방본부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민의 생활 속 실천을 강조했다.

소방본부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외출이나 야외작업 자제 △외출 시 가벼운 옷차림, 물병 등 준비 △규칙적인 물 마시기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 온열질환 증상 시 즉시 119 신고 △고령자·독거노인·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가족·이웃의 수시 확인 필요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 한 분 한 분이 기본 수칙을 실천해 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강력한 대응수단"이라며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