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스마트도시 중장기 계획 확정…본격 실행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

지난 7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읍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됐다.(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도시 중장기 계획을 확정, 본격 실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전날 '정읍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될 정읍형 스마트도시 전략 및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스마트도시 계획은 도로·교통, 환경·안전, 문화·관광, 건강·복지, 행정·산업 등 5개 분야에서 총 22개 스마트 서비스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디지털트윈 기반 재난·재해 대비 시스템 △반려동물 놀이터 ICT 기술 접목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시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계획을 지난달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스마트도시법' 제10조에 따라 공고도 완료했다. 향후 연차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정읍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정읍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 과정에서 시민 리빙랩 운영, 전문가 컨설팅, 부서 면담 등 절차를 거쳐 실현 가능성과 시민 수용성을 높였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실행력 있는 민·관 거버넌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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