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저출산 대응 '난자동결 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전북 진안군이 젊은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지원하기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뉴스1
전북 진안군이 젊은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지원하기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진안군은 전북에서 처음으로 이달부터 미래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젊은 여성들의 가임력 보존을 지원하기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은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높아지는 출산 연령 및 난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한 진안군의 선제적인 저출산 대응 정책이다.

난자동결 시술비 본인부담금의 50%,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시술일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진안군에 거주하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20세 이상 49세 이하 여성이다.

단 20세 이상 29세 이하 여성은 조기폐경 가능성(AMH 1.5ng/ml)이 있는 경우에 지원하며, 난소기능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는 AMH 수치와 관계없이 지원한다.

진안군 관계자는 "미래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안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