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제교류수업 86개교 한자리에…'질적 성장 모색'

전북교육청이 지난 4일 대강당에서 '2025 국제교류수업 학교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교육청이 지난 4일 대강당에서 '2025 국제교류수업 학교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에서 국제교류수업을 진행 중인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북교육청은 '2025 국제교류수업 학교 중간발표회'를 4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도내 86개교 담당 교사들이 참석했다.

중간발표회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제교류수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는 운영 사례 나눔 발표와 분임별 심층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초·중·고 대표 교사 5명이 발표자로 나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국적 학교와의 협업 경험 △산림청 등 기관 연계 수업 사례 △주제 프로젝트형 수업 △특성화고에서의 전공 기반 수업까지 다양한 경험과 운영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 및 극복 과정을 공유했다.

이어진 분임별 심층 토의에서 교사들은 운영상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과 실천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나온 성과와 다양한 의견 등을 운영 사례 자료집으로 제작·배포하고, 하반기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국제교류수업은 공교육 안에서 세계를 만나는 수업이며, 교사들의 실천이 그 중심에 있다"며 "국제교류수업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 및 세계시민으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교류 수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학교와 해외 학교가 공동의 관심사를 정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북형 국제교류수업은 단발성 해외 체험학습이나 형식적인 자매결연을 넘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수업의 일부로서 실천적 국제교류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