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킨다"…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병원 24→32곳

전주 자인플러스병원·익산 수사랑병원 등 8곳 추가

전북소방본부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확대 운영한다.(전북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달 7일부터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참여 병원을 기존 24개소에서 32개소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 중증도와 주요 증상 정보를 119스마트시스템에 입력하면 다수 병원에 전송돼 실시간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다.

신속한 병원이송을 위해 전북소방본부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입 후 성과가 나고 있다. 실제 병원 응답률은 시범 운영 당시 평균 53%에서 올해 상반기 64%로 상승했다. 병원이송 평균 소요 시간은 지난해 19분 35초에서 올해 18분 55초로 약 40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새롭게 참여하는 병원은 △자인플러스병원(전주시) △전주기독병원(전주시) △수사랑병원(익산시) △누가병원(군산시) △한국병원(정읍시) △믿음병원(김제시) △석정웰파크병원(고창군) △남원병원(남원시) 등 총 8개소다. 모두 병원급 이상의 강소 의료기관으로 진료역량과 지역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현장과 병원 간 연결고리를 더욱 촘촘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