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시장 "지금은 전주 대변혁의 골든타임…더욱 힘차게 뛸 것"

3주년 기자회견…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통합 등 10대 정책 발표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대변혁의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3일 시청 4층 대강당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 각오를 밝혔다.

먼저 우 시장은 "지난 3년은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전주의 백년대계를 다져온 시간이었다"면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 등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간 다져온 청사진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전주 대변혁의 큰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전략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전주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통합 추진 △광역도시 기반 확충 △경제·산업 고도화 △문화산업 메카 조성 △탄소중립 선도 △민생경제 회복 △교통인프라 혁신 △전주형 돌봄 강화 △청년희망도시 도약 등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우 시장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반전시키고 전주를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와 당당히 경쟁, 전주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또 더 큰 도시 더 강한 미래를 위해 완주·전주 통합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경기장 부지 조성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착수,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 등 광역도시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면서 "이와 함께 전주 고도 지정과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부성 복원 정비 등 역사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우 시장은 "올해 새 정부 기조와 발맞춰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생각이다. 전주형 착한 소비자 운동인 함께장터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퇴직연금 및 내일채움공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범기 시장은 "도시의 운명에도 미래를 바꿀 결정적인 순간이 오며, 전주는 지금 그 중대한 골든타임의 문턱에 서 있다"면서 "지난 시간 불가능해 보였던 수많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왔듯이 위대한 전주시민들과 함께 전주 대변혁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다. 오직 민생, 시민만을 바라보며 큰 꿈을 하나씩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