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피해 막는다…무주군, '햇빛 차단망 보급 시범사업' 척척
- 장수인 기자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이 폭염으로부터 과수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햇빛 차단망을 보급했다.
무주군은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홍로 품종의 사과 과원 2곳에 대해 '다목적 햇빛 차단망'을 보급했다고 2일 밝혔다.
햇빛 차단망은 과원 내부 온도를 3도 이상 낮춰 일소 피해를 10% 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과일의 착색률을 높이고 우박으로 인한 낙과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발생하는 일소 피해는 32도 이상의 고온과 직사광선이 과일 표면에 지속해서 노출될 경우 탄저병 등 2차 피해로 이어져 농가의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9개 농가에 햇빛 차단망을 보급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신상범 무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 기상으로 해마다 폭염일수가 늘어나면서 과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햇빛 차단망 외에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무주 농가들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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