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오직 도민, 민생, 전북만을 바라보겠다"
남은 임기 1년, 8대 도정 운영 방향 제시…"전북 미래 결정지을 소중한 시간"
완주-전주 통합 특례시 등 3로(路), 민생경제 회복 달성 등 5성(成) 방안 제시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남은 임기 1년이 '전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 진단하며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3로(路) 5성(成)' 기반의 8대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3로는 '하나로-세계로-미래로'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완주-전주 통합특례시 추진 바탕 전북 중추도시 육성(하나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총력(세계로) △전주권 광역교통망 청사진 제시(미래로)다.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완주-전주 행정통합 현안에 대해서는 통합특례시 추진으로 전북의 중추도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역 간 통합 논의가 신뢰와 존중 속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뜻과 함께 무엇보다 지역의 입장을 국회·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특별법 제정 및 국가 차원 유치위 출범을 위해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내외 행정 절차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성은 △기업유치 기반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회복 달성 △주력산업 전환 및 신산업 생태계 형성 △강점산업 고도화 완성 △새만금 SOC 기반 조성 △복지·안전사회 조성 및 인재 양성이다.
김 지사는 민선8기 20조원 투자유치 목표를 상기하며 좀 더 도전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정부의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주가 명시되도록 대응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경영 회복지원 등 계획도 제시했다.
지역 주력 조선산업은 수리조선 중심으로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조성을 적기 추진하고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에도 속도를 낼 구상이다.
전북형 스마트공장 확산, 첨단바이오·방위·AI 등 체계적인 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함께 농생명 신산업 고도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육성(K-컬처 연계) 등의 전략도 내놨다.
아울러 새만금 국제물류 중심축 및 광역·내부 교통망 적기 구축을 통해 새만금 개발 가속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위한 국정과제 반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정주하는 '전북형 RISE'를 본격 실행하는 등 지역정주형 인력양성 제계 가동도 약속했다.
김관영 지사는 "'도전하면 반드시 이룬다'는 도전경성의 믿음으로 전북을 바꾸는 일에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이제 도약을 넘어 완성의 시간이다. 도민과 함께 써온 자랑스러운 도전의 역사를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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