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전춘성 진안군수 "가보지 못한 길 가겠다"

"'용담댐광역상수도 전 군민 보급" 성과
양수발전소 유치·도민체전 개최 등 현안 제시

전춘성 진안군수가 30일 전북 진안군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가 3선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전북 기초단체장 중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직접 밝힌 것인 전 군수가 처음이다.

전 군수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을 완성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군수는 2020년 이항로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며 치러진 재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이어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전 군수는 "재선거를 통해 당선돼 5년간 군정을 운영해 왔다"며 "(이를 통해) 진안군은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 가지 못했던 길을 갔다"고 자평했다.

그는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 마무리는 물론 가야 할 길인데 아직 가지 못한 길이 남았다"며 "전임들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아울러 민선 8기 3년의 성과로 용담댐광역상수도 전 군민 공급과 월랑지구 도시 개발을 꼽았다.

전춘성 진안군수가 30일 전북 진안군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그는 남은 현안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와 국도 26호선 도로개선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성공적 도민체전 개최 등을 말했다.

주천면에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는 1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 조사는 지난 제19대 박민수 국회의원과 제20~22대 안호영 국회의원이 추진했던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재부의 예타 조사의 벽을 넘지 못해 지금껏 추진되지 못했다.

전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이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는 예타 조사 통과가 유력한 분위기다.

진안군은 내년 처음으로 도민체전도 개최한다. '2026~2027 진안방문의 해'와 맞물려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군수는 "2026~2027년 '진안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민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진안,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