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혼·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 '호응'…상반기 409세대 신청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의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이 주거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상반기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 접수 결과, 총 409세대가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한 250세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하반기 신청자(401세대)에 이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신청 가구 중 익산 거주 세대는 74%, 타지역에서 전입한 세대는 26%로 인구 유입 효과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 전체의 72%는 기혼가구로, 지역 내 정착 의지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사업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 론(Loan),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이며, 자녀 수에 따라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24년 7월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청년은 대출 잔액 1억원 내에서 연 최대 300만원, 2024년 이후 혼인 또는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와 청년은 2억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연중 접수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많은 시민이 실제로 혜택을 체감하고 계신 만큼, 앞으로도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신청 절차도 더 간편하게 개선해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