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표시' 고창수박, 5천덩이 완판…80억원 경제효과
1덩이 5만원 가격에도 '명품수박'으로 인기
- 신준수 기자
(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지리적표시 인증 고창수박'이 명품 수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달 말부터 신세계·현대백화점 등에서 판매된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5000덩이가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특성에 기인한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아 국가가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고창수박은 △품질 고급화 교육 △생산자 검증 △당도·중량 기준 선별 △프리미엄 시장 진출 등 체계적인 명품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지리적표시 농산물로 등록됐다.
군은 GAP 인증(농산물 우수관리인증)과 지리적 인증을 동시에 받은 수박만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해당 수박은 당도 12브릭스 이상, 무게 8~9㎏의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1덩이에 5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매 시세도 전년 대비 평균 10% 이상 상승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군은 약 80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수박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농산물의 선두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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