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수산 산림 레포츠시설 이달 말 준공…집라인 등 설치

2021년부터 60억원 투입

전북 임실군 관계자가 성수산 자연휴양림에 설치되는 집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22/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성수산 자연휴양림 산림 레포츠시설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산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담은 임실군의 대표 명산으로 이곳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곧 들어선다.

임실군은 성수산 자연휴양림에 조성 중인 산림 레포츠시설을 이달 말 완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준공과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최근 심민 군수는 사업 현장 주요 시설물을 직접 체험하면서 안전성과 운영 시 필요 사항, 보완점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산림 레포츠시설은 지난 2021년부터 총사업비 60억 원(도비 30억 원, 군비 3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심민 전북 임실군수가 성수산 산림레포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22/뉴스1

주요시설은 산림레포츠 체험지원센터와 트리탑전망대, 외줄이동시설(집라인), 롤러코스터형 공중 이동시설이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실군은 기존 개인 소유의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매입해 노후 시설물들을 철거한 후 산림휴양관 본관을 신축하고 별관 리모델링을 실시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산림휴양관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세미나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2개와 2·3층 각각 5실씩 등 총 12실로 구성되어 있다.

별관에는 최대 8~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도 보유하고 있어 단체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이곳에는 임실군이 조성한 '왕의 숲'도 있다. '왕의 숲'에는 숲속의 집 5동, 야영 지원센터 1동, 야영 사이트 10개소 등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자연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맨발 걷기 길도 개장했다.

심민 군수는 "시설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충분한 점검과 운영 매뉴얼을 수립해 산림 레포츠시설이 개장하면 이용객들에게 이색 체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