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개 시군 호우주의보…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가동
하천·산사태·급경사지·저지대 등 위험지역 예찰 및 사전 통제
도민 대상 야외활동 자제 및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20일 오후 8시를 기해 군산·익산·김제·부안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21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18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점 일강수량(오후 8시 기준)은 △익산 함라 44.5㎜ △군산 39.1㎜ △부안 위도 28.5㎜ △고창 심원 24㎜ △김제 심포 24㎜ △진안 주천 14㎜ △완주 11.1㎜ △전주 9.1㎜ △임실 강진 8.5㎜ △순창 복흥·정읍 내장산 각 7.5㎜ △남원 뱀사골 4.5㎜ △장수 4.2㎜ △무주 설천봉 4㎜ 등이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전북도는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전에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 참여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계곡 등 침수 및 고립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과 통제 계획을 점검했다.
또 빗물받이, 맨홀, 배수로 등 배수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와 산사태 등에 따른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 주민대피 준비 상황도 철저히 점검했다.
아울러 도민들에게 수변과 계곡 등 위험 구역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논 물길 정비 등 농업시설 점검을 위한 외출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철저한 사전조치와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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