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우뚝 선다…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 거점형 스마트도시로 우뚝 선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실증하고 그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스마트 거점 도시 조성을 골자로 한 국토부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주시만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전주시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160억 원과 지방비 160억 원, 민간 투자 4억 원 등 총 324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전북 스마트 리전(Region)의 출발점, Adaptive city(어댑티브 시티, 맞춤형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찾아가는 생활 SOC △초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시민 환원형 기후위기 대응 △AI 기반 도시 안전 등 4개 분야 12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혁신 실증 공간인 '전주 스마트 열림터'를 구축하고 '전주 데이터 이음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기반 AI 기술 교육과 창업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진인프라와 현대자동차㈜, 기아차 등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재)전주시정연구원, 전주대학교, ㈜심시스글로벌, ㈜이에스테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선정에는 전북도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2036년 하계올림픽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조성과 연계한 영상메시지와 더불어 국토부를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주 AI 스마트 거점도시를 시작해, 전북 전체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육성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제고를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지역 김윤덕 국회의원과 이성윤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이 있었기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국내 최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스마트 거점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전북 광역 데이터 허브를 활용해 도내 지자체는 물론, 전국 확산이 가능한 표준 플랫폼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