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20~21일 군산예술의전당
18일까지 조기 할인 20%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대표 원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호흡을 맞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이달 20일~21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 부조리극이다. 작가는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해 실체 없는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존재의 무의미, 허무, 충동 등을 보여준다.
국내 공연은 2023년 12월 서울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앙코르 공연과 전국 21개 도시 투어까지 총 102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신구와 박근형 배우는 각각 두 방랑자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 역할을 맡았다.
명품 조연의 열연도 매력적인 요소다. 김학철, 조달환, 이시목의 조화는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두 원로 배우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자주 접할 수 없는 고전 연극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왔다"며 "관객들이 희극과 비극,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무대를 함께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R석 4만 원, S석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18일까지는 20% 할인 혜택도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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