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사업' 추진…2027년까지 100억원 투입

어촌스테이션, 청년 어민쉼터 리모델링, 주차장 등 조성

고창군 심원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사업 주민설명회(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군 대표 어촌인 심원면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창군은 하전어촌체험마을 2층에서 하전권역(동전·서전·상전마을) 4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2027년까지 사업비 약 100억원을 투입해 어촌스테이션(아동·노인돌봄스테이션), 청년 어민쉼터 리모델링, 트랙터 주차장 정비, 어항경관재생, 용기포구 정비, 안전골목길 조성 등을 진행한다.

소멸위기에 처한 어촌마을에 청년과 귀어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기반 마련, 일자리 창출, 어촌생활권 문화·복지 시설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해수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원할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15인의 마을대표로 구성된 지역협의체 자문회의를 4차례 열고 사업계획 구상방안을 수립했다.

고창군은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실현할 수 있는 부분은 기본계획에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하전권역만의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사업목표를 설정해 다음 달 해양수산부에 기본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10월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오태종 해양수산과장은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하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바지락을 활용한 지역자원 강화와 주민소득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창출모델 발굴, 유휴시설 활용을 통한 활력 넘치는 어촌마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