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식 전북도의원 "시·군 특화작목 발굴로 농업 경쟁력 회복"
"고부가가치 작목 분야 여전히 낙후"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의 농업 경쟁력 회복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군별로 전략적 특화작목을 발굴·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는 임승식 의원(정읍1)이 최근 제41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의원은 "전북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곡창지대'로 불리며 식량작물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생산량을 자랑해 왔으나, 고부가가치 작목 분야는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임 의원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전북의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며, 농업소득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전북 농정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임 의원은 "농가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전북 농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별로 특화작목을 전략적으로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도가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과 육성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전북도는 국비 지원 작목으로 수박, 천마, 파프리카, 치유곤충 등 4개 작목에 163억 원, 도비 사업으로 산채, 블루베리, 허브 등 6개 작목에 32억 원을 투입했다"면서 "하지만 실제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지역 맞춤형 특화작목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시·군 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작목을 선정하고, 시·군과 공동으로 연구·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특화작목 육성을 기술 개발에만 국한하지 말고 유통·판매·가공·수출 등 전후방 산업과 연계한 통합적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농가 중심의 성과 피드백과 공유 체계를 강화해 연구 성과가 제대로 안착하고 있는지 지속 점검·보완하는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각 시·군의 지리적·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작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만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이 가능하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행력 있는 농정으로 전북 농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북도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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