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주산면,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선정
주산면에 총 20억원 투입해 주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추진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주산면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각 시군이 제출한 계획에 대해 서면 및 대면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주산면은 2019년 기초생활거점조성 1단계 사업을 통해 하늘빛 문화복지센터를 조성해 기존의 단순한 청사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통합형 생활거점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센터는 연간 7000명 이상의 주민이 문화, 건강,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성장했으며 자생적인 운영조직인 ‘하늘빛 주산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주산면은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사업에서 민관협력 실행체계 강화, 현장 중심 서비스 전달 주체 양성, 온오프라인 연계형 생활서비스 전달 활성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에 특화된 돌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는 총 2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매니저 및 생활기술 인력 양성, 경로당 유휴공간을 활용한 무인점빵 설치, 식품 사막지역 해소를 위한 ‘가가호호 이동장터’ 운영, 반찬 배달 및 집수리 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의 일상을 함께 만들고 함께 돌보는 구조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며 “지속성과 체감도, 형평성을 고루 갖춘 농촌 돌봄 모델로 성장해 전국적인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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