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기업과 함께 저출생 해법 찾기…"현장 목소리 청취·반영"
완주 알에프세미 찾아 가족친화 직장문화 모범 사례 공유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법을 기업과 함께 찾는다.
14일 도에 따르면 전날 완주군 봉동산단 소재 반도체 제조기업 알에프세미에서 '저출생 공동대응 릴레이 캠페인' 첫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 목적의 전북도·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공동 주관 간담회였다.
이 캠페인은 연말까지 도내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15곳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이를 통해 저출생 대응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단순 정책 홍보를 넘어 민관이 함께 고민·실천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엔 자녀를 양육 중인 직원들이 참석해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의견을 나눴다고 전북도가 전했다.
1999년 설립된 알에프세미는 남성 육아휴직 제도,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 친화 직장교육 등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 현재는 여가부의 '가족 친화' 인증도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간담회에선 제도 개선을 위한 현실적 건의도 이어졌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선 대체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며 "남아 있는 동료에게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훨씬 실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천영평 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장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적극 전달해 제도 개선과 예산 안정화를 요청하겠다"며 "현재 도에서 시행 중인 '초등 부모 10시 출근제' 지원 대상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알에프세미 측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대상으로 고창군의 참바다 영어조합법인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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