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23억 규모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이달 16일부터 7월 4일까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참여예산 제도는 시민이 예산편성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해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투명성·건전성 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는 시정 분야(10억 원)와 지역 분야(13억 5000만 원)로 구분해 실시한다.

공모 대상은 △시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 △시민 전체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공익성이 높은 사업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등이다.

시정 분야는 온라인 투표와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심의로 최종 선정된다. 지역 분야는 읍면동 참여예산 지역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제안사업 공모와 설문조사는 군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온라인(주민e참여·군산시 누리집 시민광장플랫폼), 오프라인(기획예산과·읍면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에도 시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총 111건, 21억 30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꼭 필요한 사업이 제안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