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사'…정읍시, 농작물 재해보험비 90%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안내문(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안내문(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태풍과 병충해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가를 보호하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의 90%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읍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비 지원을 확대,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홍수, 가뭄, 병해충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돕는 제도다. 특히 벼 보험의 경우 집중호우, 조수해, 화재는 물론,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 피해도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 기간은 6월 20일까지며, 가까운 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총 65개 품목을 보험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만 3359㏊ 면적에 7406건이 가입돼 2600건 이상에서 약 172억원의 보험금을 농가에 지급했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재해 대비는 필수”라며 “벼 재해보험 가입 마감일을 놓치지 말고 빠르게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