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제·관광지서 '전북사랑도민증' 현장 홍보 총력
외지인과 전북 연결…감성 정책, 체감형 홍보로 가입자 5배 증가
무주산골영화제·전주한옥마을 등 축제·관광지서 발급 부스 운영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전북사랑도민증'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각적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올 초 4500명에 머물던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 수는 5월 말 기준 2만4000명을 넘어서며 5배 이상 증가했다. 각종 혜택이 제공되는 가맹점 수도 31곳이 늘어 총 99곳으로 집계됐다.
도는 올 상반기 남원 춘향제, 고창 청보리축제, 무주 산골영화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도민증의 혜택을 알리고 신청을 유도해 왔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수시로 부스를 열어 현장 발급을 돕는 등 홍보 채널을 다각화 했다.
특히 무주 산골영화제 현장에서는 영화제 방문객들의 지역 내 소비와 체류를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
도 관계자는 "관광지에서 얻은 감동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체험형 홍보"라며 "이후 재방문과 장기적 충성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민증 가맹점을 지속 확대하고 도내 축제·박람회·문화행사 등과 연계한 현장 중심 체험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출향 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향후 수도권 등 타 지역 홍보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청년층을 겨냥한 모범장병 대상 홍보 등 정책별 타깃에 따른 맞춤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백경태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 외 거주자들과 전북이 관계를 맺고 이어주는 유대의 매개체"라며 "관광·문화·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더 가까이 도민증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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