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창업기업 홉스바이오, 툴젠과 ‘의료용 대마 종자 개발’ 맞손

차세대 생명공학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종자시장 진출 발판 마련

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주)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주)툴젠이 지난 4일 업무협약을 맺고 고기능성 의료용 대마 종자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햇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주)홉스바이오사이언스가 (주)툴젠과 고기능성 의료용 대마 종자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주)홉스바이오사이언스와 (주)툴젠이 전날 ‘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전북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에 설립된 창업기업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헴프(고기능성 의료용 대마) 조직배양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툴젠은 국내 유일하게 차세대 생명공학 핵심기술인 ‘CRISPR-Cas9’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업은 의료용 헴프 및 작품 신품종 개발과 사업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햇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는 CRISPR-Cas9라는 원천특허 기술을 이전받게 되면서 약리적 효능이 높고 환각 성분이 낮은 고CBD·저THC 의료용 대마(헴프) 종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환 (주)홉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전북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전북대에서의 연구 역량과 실험실 창업 지원, 그리고 툴젠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CBD 저THC 형질전환 헴프를 비롯한 천연물 기반의 질환 치료용 소재 및 웰니스 소재 개발을 선도하는 농생명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툴젠 관계자는 "전북대 기반의 유망 창업기업과 협력하게 돼 뜻 깊다. 홉스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