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새 단장한 전주수목원…5월 한 달 29만명 방문 '역대 최대'

진입로 새단장 마친 전북 전주수목원 소담문(도로공사 전북본부 제공)2025.6.5/뉴스1
진입로 새단장 마친 전북 전주수목원 소담문(도로공사 전북본부 제공)2025.6.5/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진입로 새 단장을 마친 전주수목원이 지난달 역대급 방문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방문객 수는 약 2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약 15만명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수치로,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본부는 진입광장 '소담문' 개소와 보행 환경 조성 등 전방적인 환경 개선이 방문객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수목원 내 장미정원 '장미의 뜨락'이 세계장미회(WFRS)로부터 '어워드 오브 가든 엑셀런스'로 선정돼 관심이 집중된 점도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수목원 내 카페 수입도 늘었다.

해당 카페의 수익금은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고속도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 자녀들(207명)에게 약 7억4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재단은 올해도 장학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소담문이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만남의 장소이자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