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지원 강화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이중언어 지원을 강화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도내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부 또는 모의 출신국 언어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부모의 나라를 이해하고 언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90% 이상이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지원 대상과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지난해 60여 명이었던 강사를 80여 명으로 늘렸고, 지원 언어도 7개에서 8개(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우즈베크어, 크메르어, 타갈로그어, 몽골어, 러시아어)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 학생도 201명으로 지난해보다 30여 명 많아졌다.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학교를 방문해 희망 학생의 수준에 맞춰 언어 학습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횟수는 학생별로 각각 20회씩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은 정체성 확립과 정서적 돌봄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중언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이 자긍심을 갖고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