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철거 마무리 단계…하반기 MICE복합단지 부지 조성

우범기 전주시장, 7일 철거공사 현장 방문

우범기 전주시장이 7일 마지막 남은 본부석 철거에 돌입한 전주종합경기장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전북 전주시는 7일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본부석 철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종합경기장 부지 내 전주푸드 건물과 수위실, 옥외화장실 등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주경기장 관중석 등에 대한 철거작업도 모두 마무리했다.

시는 이날 본부석 철거를 시작해 이달 중 모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올 상반기까지 폐기물 처리와 현장 정리 등 모든 철거 공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MICE복합단지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MICE단지 내에 숙박 및 판매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롯데쇼핑)와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거버넌스 기반 메타버스 아이디어-사업화 실증단지(G-Town) 통합조성 등 문화·산업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 철거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주문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종합경기장이 철거와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은 전주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주를 글로벌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약 12만715㎡)에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시설은 △전시컨벤션센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호텔·백화점 등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조 300억 원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