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0억 규모 특례보증으로 수출기업 지원
통상위기 대응 위해 수출기업 당 최대 8억 특례보증 본격 시행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수출기업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북도는 최근 미국과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질적 금융지원을 통해 도내 수출산업의 생존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운용의 '희망전북 함께 도약 특례보증'과 연계·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지정 수출유망 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기업 △최근 1년 내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등이다.
수출 실적은 한국무역협회, 거래 외국환은행, KTNET 등에서 발행하는 수출실적 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당 최대 8억원까지 보증이 가능하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료율은 연 0.9%로 고정이며 도는 도비를 활용해 연 1.5%의 이차보전을 1년간 추가로 지원한다.
보증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단기 유동성 위기 대응은 물론 장기적 자금 운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수출기업 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경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할 구상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보증지원은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내 수출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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