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신항 독립성·정체성 지켜야"

임시회서 '김관영 지사 편향된 도정 운영 규탄 결의안' 채택

김제시의회는 23일 제288회 임시회를 열고 새만금 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촉구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의 편향된 도정운영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김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김제시의회가 23일 '새만금 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촉구와 김관영 도지사의 편향된 도정 운영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오승경 의원은 이날 열린 제288회 임시회에서 "전북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국가 핵심사업인 새만금 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특정 지역의 논리에 부화뇌동하는 전북자치도의 편향된 도정 운영으로 상황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다"며 "김관영 지사의 태도는 도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뜻을 철저히 외면한 채 군산시의 논리만을 대변하며 지역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현 상황은 명백한 직무 유기이자 도정 파탄 행위"라며 "김 지사가 즉시 편향된 태도를 거두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도정 운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새만금 15번째 신규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 △전북자치도의 두 개의 국가관리 무역항 체제 통한 항만 정책 추진 △김관영 지사의 도민 전체 이익을 위한 도정 책임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해양수산부와 관련 부처, 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