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대법, 이번엔 반드시 통과돼야"…전북 국회의원 힘 모아
"180만 전북도민 염원에 국회 응답할 시간"
박희승 의원, 3일 연속 릴레이 기자회견…공론화 총력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제 국민의 생명 앞에 국회와 정부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고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에 응답해야 한다."
전북의 숙원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국회 논의와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박희승 의원(민주당,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은 전북도의회·남원시의회, 국회 보건복지위, 전북 국회의원들과 뜻을 함께하며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영대, 안호영, 윤준병, 이성윤, 이원택, 정동영, 한병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전북을 비롯해 지방이 직면한 처참한 현실과 마주하면 과연 우리의 의료체계는 선진국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정원 증원의 최우선 목적은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이 돼야 한다.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지방에 산다고 목숨까지 차별받는 서글픈 현실을 바꿔야 한다"면서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회는 180만 전북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2018년 당정 협의를 거쳐 서남대 폐교로 인한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1대 국회에서 관련법이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임기만료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오래 기다렸고 그동안 차분히 준비해 왔다. 이미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부지가 확보된 상태고 많은 시민단체도 공공의대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국민의 생명 앞에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고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에 응답해야 한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하나 된 힘을 모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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