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2026년 국책사업 24건 발굴… 4개 분야 1조6304억 규모
강임준 시장 "정부 재정지원 필요성과 시급성 등 논리 개발 노력"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미래 발전의 동력이 될 2026년 국책사업 24건을 발굴했다. 4개 분야 1조6304억원 규모다.
군산시는 10일 강임준 시장과 김영민 부시장, 국장, 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한 '2026년 국가 예산 및 국책사업 발굴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시에서 발굴한 신규사업과 플라즈마기술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군산대, 호원대 등 대학·국책 연구기관에서 제안한 지역발전 국가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2026년 국가 예산 발굴목표로 △정주 여건 개선 △신산업 및 지역산업 육성 △문화·체육·관광 기반 시설 조성 △사회 기반 시설·자연 재난 대응 등 4개 분야에 역점을 두었으며, 그 결과 24건에 총사업비 1조6304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은 △군산형 공공워케이션 시범사업 △새만금 동서 1축 10차로 확장 △해양 무인 이동체 운영 보수(O&M) 기반 시설 구축 △군산 산북동 화석 산지 전시관 건립 △수산식품단지 김 산업 진흥구역 조성 △승화원 화장로 개·보수 △나운 급수구역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맥류 사업다각화지원 시범사업 등이다.
대학·국책 연구기관들이 제안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라즈마 산업 협력 지구 구축(안) △군산 해양레저 치유관광 2030 △K-컬쳐·세계로 미래로 △군산시 실내 생물발광 전시 △군산시 철도·대중교통 추진 전략 등도 국가사업에 포함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한 사업들은 정부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전북자치도와 정치권의 공조를 강화해 예산 반영을 위한 정부 설득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공고히 하고 있어 신규 국가예산사업 추진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정부(재정) 지원의 필요성, 타당성, 시급성 등 사업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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