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녹조' 대비해 상류 방치된 야적 퇴비 조사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여름철 옥정호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상류 지천에 방치된 야적 퇴비 조사를 실시한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5/뉴스1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여름철 옥정호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상류 지천에 방치된 야적 퇴비 조사를 실시한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5/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옥정호의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류 지천에 방치된 야적 퇴비 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옥정호 상류 하천 야적 퇴비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녹조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3개월간 임실군과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축산환경관리원이 합동으로 추진한다.

하천 변 야적된 퇴비에서 고농도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될 경우 수질오염과 악취를 유발한다.

이번 조사에서 야적 현황(지번, 수계이격거리, 적재 규모)과 야적 퇴비 주인을 파악해 즉시 수거하도록 조치하거나 기한 내 조치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축산농가와 퇴비 소유주 대상으로 적정 관리 방법을 교육․홍보하고 빗물과 함께 퇴비에 포함된 영양물질(질소, 인 등)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비닐 덮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하천의 수질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퇴비 무단 야적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며 “이번 야적 퇴비 조사를 통해서 옥정호의 녹조 발생 예방에 힘쓰고 수질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