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해치지 못하도록" 무주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전북자치도 무주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7/뉴스1
전북자치도 무주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7/뉴스1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자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무주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멧돼지 전담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고라니와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6개 읍면 주민 26명으로 구성됐다.

방지단은 26일 총기 사용 안전수칙 교육 후 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활동한다.

또 수확기인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멧돼지를 포함해 고라니,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청설모 등을 포획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기 사용이 금지된 일부 지역을 제외한 무주군 전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방지단은 △피해 신고 즉시 출동 가능 △수렵면허 또는 총포 소지 허가를 취득·또는 재취득한 후 5년 이상 경과 △포획 허가 신청일부터 최근 5년 이내 수렵, 또는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한 실적이 있는 사람 중에 선발했다.

이지영 무주군청 환경과장은 "피해방지단 운영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과 축산농가, 주민 안전 모두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도 야생동물 피해 예방과 보상은 물론, 선제적 포획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