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군산시의원 "의정활동 투명성 위해 상임위 생중계 해야"

제27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5분 발언 통해 밝혀
서 의원 "의회활동 신뢰회복, 청렴도 높이는 수단"

서동완 군산시의회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8/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의회 내부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의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임위원회 회의를 생중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동완 의원은 18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5분 발언을 통해 "의회가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운영 방법은 정보공개"라며 "본회의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회의 등을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해 시민이 정책결정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지난 2021년 11월 본회의 유튜브 생중계를 시작했고 본회의 영상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지만 상임위 회의는 공개되지 않아 시민들이 중요한 논의 과정을 알지 못한 채 결과만을 접하고 있다"며 "생중계로 보여주기식 발언이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지 못해 위축되는 모습도 있을 수 있지만 의원들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해 실질적인 정책 토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중계에 따른 예산의 부담이 있겠지만 유튜브나 네이버TV 등 무료 플랫폼을 활용한 저비용 중계를 도입하면 되며, 그것조차 어렵다면 현재 본 회의처럼 상임위 회의를 녹화한 후 일정 기간 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영상회의록을 올리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대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전북자치도 내에서도 군산과 전주, 김제, 남원, 임실을 제외한 9개 의회에서 본회의뿐만 아니라 상임위 회의 과정도 인터넷 중계를 하고 있다"며 "시의회의 중계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의 민주의식과 참여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