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상서 발견 시신 2구, 신방주호 선장·선원으로 확인

해경 "국과수 부검 의뢰 예정"
5명 구조, 2명 사망, 5명 실종

16일 오후 1시 20분께 전북자치도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역서 발생한 신방주호 화재 사고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부안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2.16/뉴스1

(부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날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발견된 신방주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의 신원확인 결과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으로 확인됐다.

17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그물 예망(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하던 중 신방주호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시신 2구는 각각 선장 A 씨(60대)와 인도네시아 선원 B 씨(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신방주호 사고로 승선원 5명이 구조되고, 2명은 사망, 5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격포항에서 대기하며 발견 소식을 기다리던 A 씨의 가족들은 A 씨의 유해를 확인하고 고향인 경남 통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앞서 13일 오전 8시 39분께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34톤급 근해통발어선 '2022신방주호'(부산 선적)' 화재로 승선원 5명이 구조되고, 7명이 실종된 바 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