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단체장 선거에 전북도의원 누가 출마하나…9명 '하마평'
문승우 의장 '군산시장 출마' 속내 숨기지 않아
이정린 남원시장, 박용근 장수군수 출마 공식화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5개월여를 앞두면서 전북자차도의원 중 몇 명이 단체장에 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자치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37명,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 정의당 1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문승우 의장 등 9명 정도가 단체장 후보군에 속한다.
문승우 의장(71)은 군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장 역시 이러한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다.
전반기 의장을 지낸 국주영은 의원(60)은 전주시장 도전을 꿈꾸고 있다. 국주영은 의원의 전주시장 출마설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나왔다.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인 김대중 의원(52)은 익산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춘석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 당선되면서 최측근인 김 의원이 한껏 힘을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의회 부의장인 이정린 의원(60)은 일찍이 남원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최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남원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인권 의원(63)은 김제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공공연하게 김제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근 의원(65)은 일찍부터 장수군수 출마를 준비했다. 3선인 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정치 인생의 마지막 승부로 보고 있다.
윤정훈 의원(56)의 무주군수 출마 여부는 지역 정가의 최대 화두다. 윤 의원이 출마하지 않으면 현 황인홍 군수의 3선 무혈입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김정기 의원(57)은 명확한 뜻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부안지역에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도의원 당선 때 권익현 군수 측의 도움을 받은 김 의원이 선뜻 군수 출마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당의 오은미 의원은 순창군수 출마가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최영일 군수의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오 의원이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6명의 전북자치도의원이 단체장에 출마했으나 최영일 순창군수 1명만 당선됐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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