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 총력 대응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및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대규모 배출사업장 및 공사 현장 가동률 조정 등 저감 조치 동참

22일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재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22일 오전 6시 전북지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도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긴급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전북자치도는 송금현 환경산림국장 주재의 긴급 점검 회의를 통해 7개 핵심부서와 14개 시·군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약 4만대의 운행을 제한했다. 또 515개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도내 대규모 배출사업장 47곳과 1458개 공사 현장은 가동률 조정과 공사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했다.

62대의 도로 청소차는 재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주요 구간(174.1㎞)을 집중 청소했으며 살수차 운영도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방송 자막,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통한 국민 행동요령을 신속 전파했다. 불법소각 순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공사 현장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전주시 여의동의 대규모 산업단지 건설 현장과 김제시 검산동의 차량 배출가스 단속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저감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 국장은 “현장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초미세먼지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도민들의 협조와 사업장 및 공사 현장의 철저한 조치 이행이 큰 피해를 막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