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람코 자산운용’ 전주사무소 개소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부동산 전문 운용사이자 국민연금공단 자금 운용사인 ‘코람코 자산운용’이 2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에 본사 외 첫 지방사무소를 개소했다.

전북지역 금융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코람코 자산운용은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모회사 ‘코람코 자산신탁’과 함께 총 3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최근에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과 ‘여의도 농협캐피탈빌딩’을 연이어 매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민연금공단의 부동산 대출형 펀드 위탁 운용사로도 선정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박형석 코람코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북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그간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9년 SSBT은행 및 BNY Mellon은행 전주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블랙스톤, 하인즈 전주사무소 개설 등 총 12개 금융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 코람코 자산운용의 전주사무소 개소로 추가 금융기관들의 전북 이전 가능성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부동산 자산운용사 코람코의 전주사무소 개소로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갔다”며 “기존 금융기관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전북금융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금융도시로의 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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