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해안 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서 건의안 채택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의회가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을 반영할 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20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서 김경식 의원이 발의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서화성과 홍성을 잇는 서해선을 비롯해 신창과 홍성을 잇는 장항선, 안중과 평택을 잇는 평택선 등 3개 노선이 동시에 개통되면서 경기와 충남 지역의 철도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동해안 지역의 포항과 삼척 간 철도 노선도 올해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군산을 포함한 호남 서해안 권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철도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된 '철도 공백 지대'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청·경기 지역이나 영남권의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비교했을 때도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며 "호남 서해안권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 지역이지만 수년째 철도망 구축에는 진척이 없는 실정으로 호남 서해안권의 발전이 지체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호남 서해안권을 잇는 서해안 철도의 건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향후 5년 내 호남 서해권에는 무안 국제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등 2개의 국제공항을 비롯한 군산항, 목포항, 새만금 신항 등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안의 크루즈 터미널이 운영될 예정"이라며 "관광객들의 접근 편이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서해안 철도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5년 4월 공청회를 연 뒤 하반기에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라며 "군산에서부터 새만금을 지나 목포까지를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 건설사업을 내년에 확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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