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덕천면지사협, 지역 어르신 위해 '장수지팡이' 제작 선물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구십구세(99)까지 팔팔(88)하게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전북자치도 정읍시 덕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정이 담긴 명아주 장수 지팡이를 선물해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덕천면에 따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대성)는 정기회의를 마치고 ‘구구팔팔 孝사랑 장수 지팡이 제작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옻칠작업을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정성 가득한 선물을 완성했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명이 참석해 내년도 특화사업 발굴과 230여개의 명아주 지팡이 배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면사무소 작업장에서 협의체 위원들과 직원들이 직접 명아주 지팡이에 옻칠하며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대성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옻칠작업에 참여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청려장의 의미처럼 어르신들이 무병장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백근대 면장은 “명아주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해 껍질 제거, 사포질, 옻칠작업까지 모든 과정이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생각에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덕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달 13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