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철도 국가철도망 반영"…고창군민 서명 1만명 돌파

고창군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회원들이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촉구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스1/DB)
고창군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회원들이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촉구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스1/DB)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철도 오지(奧地)인 전북자치도 고창군에 서해안철도를 놓아달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이 일주일 만에 서명 참여 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대회, 통합방위협의회, 무장읍성 야간경관 점등식 등 연말 열리는 고창군 행사와 모임에서도 서해안철도를 염원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다.

서명운동은 앞서 지난달 22일 고창군청에서 열렸던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에서 전북 군산, 고창, 부안, 전남 영광, 함평 5개 시군 지자체장이 모여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서해안 철도노선 반영을 촉구에 따른 후속 조치다.

5개 지자체는 20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내년 1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추진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호남 정치권과 함께 공동 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서명운동은 연말과 연초 각 기관단체를 비롯한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과 방문객이 서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망이 모여 서명 1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시대를 앞당길 서해안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기 위한 서명운동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명운동은 고창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서명과 함께 군청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주요 관광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 4월 공청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