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오늘 조국 대표 소환…문재인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오전 9시30분 전주지검서 참고인 조사 예정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내정 관련 사항 추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4.8.2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불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채용 특혜의혹관련 조사를 진행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전주지검은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의 대가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개회의에서 이 전 의원이 이사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 대표를 대상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누가 실무를 맡았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로, 지난 2017년~2019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뒤 법무부 장관을 지냈었다.

앞서 조국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하고 그 방향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며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 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며, 전 사위와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지검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가족의 태국 이주와 관련해 수사 중이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 씨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이 지난 시점인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한 바 있다.

검찰은 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