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체험 '장화홍련 : 미로의 비밀'…8월10일 진안 마이산 일원

장화홍련 억울함 풀어준 전동흘 장군 실화 소재로 기획
참가자들, 러너와 귀신 중 선택해 미션 수행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8월 10일 ‘납량특집, 장화홍련: 미로의 비밀’ 좀비 레이스를 펼친다.(진안군제공)2024.7.24/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한여름밤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생존게임, 전동흘 장군이 되어 장화·홍련 자매의 원혼을 풀어주오!”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8월 10일 마이산 북부 마이정원(구 미로공원) 일원에서 ‘납량특집, 장화·홍련: 미로의 비밀’ 좀비 레이스가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동흘 장군이라는 조선 후기 진안 출신 무신이 장화·홍련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준 역사적 인물의 실화를 소재로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러너(전동흘 장군)와 귀신(장화홍련)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러너들은 특수분장을 한 귀신들을 피해 생명띠를 지키면서 △시대의 문 입장, 손을 놓치면 죽는다 △담력 테스트, 숨겨진 가위를 찾아 탈출하라 △계모를 피해 장화홍련을 만나 미션을 수행하라 △소원 구간, 돌탑을 쌓아 장화홍련의 원혼을 달래라 △진안 스퀴드 게임, 즐겁게 춤을 추다가 멈춰라 등 총 5개의 구간별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귀신은 원혼을 풀어주지 못하는 러너의 생명띠를 빼앗아야 한다. 생명띠 4장을 보유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는 전동흘 장군 선발대회도 개최돼 행사의 활기와 즐거움을 더해 줄 전망이다.

또 각 구간별 미션 이후에는 마이산 북부 농촌 테마광장 주무대에서 참가자들이 최신 유행 음악에 맞춰 댄스를 즐기는 랜덤 플레이 댄스 타임과 인기 DJ와 함께하는 호러 EDM 파티 등도 즐길 수 있다.

행사 참가 티켓은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 티켓 판매도 진행된다.

진안군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사전 이벤트로 행사 소문내기, 초성퀴즈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가 치러진 후에는 SNS 참여 후기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사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장화·홍련 행사 참가 티켓’이 제공된다.

일부 베스트 리뷰 선정자들에게 진안 홍삼스파 티켓 또는 진안고원 지역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안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진안군 공식 SNS 채널을 참조하면 된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2030 세대를 겨냥한 퀄리티 높은 공포체험 행사를 기획했다”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등골이 오싹할 정도의 잊지 못할 짜릿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