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한우 농가에 신기술 접목된 '접이식 보정틀' 보급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이 접목된 한우 접이식 보정틀을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우 접이식 보정틀 장치는 인공수정과 예방접종 등 개체 관리 시 작업 편리성을 높일 뿐 아니라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장치다.

임실군은 소 접이식 보정틀 장치를 한우 축사에 보급하는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이나 예방접종을 할 때 스탄치온(자동목걸이)에 소 머리 부분만 보정한다. 따라서 작업하거나 밧줄을 사용해 뿔을 보정한 후 암소를 고정하는 식으로 작업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소의 뒷부분이 고정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행동으로부터 작업자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고는 소와 작업자에게 상호 스트레스를 초래해 생산성 저하와 소득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보급한 접이식 보정틀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했다. 우사 칸막이에 부착해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필요시 펼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개체 관리 시 장소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관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군수는“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우수한 한우생산에 도움이 되고,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기술 시범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