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 내년 신입생 150명 최종 확정…57명 증원

29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병원 대강당에서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직서 전달을 마치고 가운을 반납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29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병원 대강당에서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직서 전달을 마치고 가운을 반납하고 있다. 2024.4.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가 의대 교수 및 학생들의 반발에도 정부로부터 배정받은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100%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원광대는 30일 내년도 의대 입학 모집인원안을 기존 93명에서 57명으로 증원한 150명으로 최종 확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정부가 배정한 원광대학교 의대 입한 정원이 100% 반영된 규모다.

원광대 관계자는 "대학 내부에서 오랜 고민과 논의를 거친 끝에 원안대로 신청하기로 결정됐다"며 "증원된 학생 수만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110여명은 "지금이라도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며 두 번째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