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서민민생대책위 고발 황당…의도 의심스러워"

서밈민생대책위, 지난 15일 현역 의원 17명 등 경찰에 고발

2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2024.2.2/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성주 전북 전주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59)가 19일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 의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반박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7명과 더불어민주당 10명 등 현역 의원 17명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를 알리는 문자메시지와 홍보물을 배포했다”며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해당 여론조사가 민주당의 적합도 조사가 아닌 의뢰처가 불투명한 조사였으며 조사대상, 조사기간, 표본오차를 적시하지 않는 등 여론을 호도했다는 이유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고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김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고발 건에 대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사실 확인 문의조차 받은 바가 없다”면서 “고발장에 담긴 내용은 경선을 앞두고 저를 비방하는 일부의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보물을 배포하기 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전 검토를 받았고 조사대상, 방법, 조사기간, 표본오차 내용을 홍보물에 포함해 배포했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여론조사는 ‘뉴스 토마토’에서 전국의 관심지역 두 곳을 지목해 진행한 조사로 의뢰처가 불분명하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근거 없는 사실로 고발에 나선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이 단체는 이재명 대표, 김정숙 여사를 고발한 바 있으며 민주당 의원 전원을 내란음모,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당한 고발도 문제지만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을 이용해 흑색선전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더 문제다”며 “사실이 아닌 거짓을 앞세워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