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주한지'…한국전통문화전당, 수출 성과
-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의 특산품인 전주한지가 해외 수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전북 전주시)은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지원한 지역 한지 생산 업체들이 해외 박람회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천양피앤피'와 '고감한지&페이퍼' 두 곳으로, 이들 업체는 최근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전주한지를 알리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양피앤피'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테리어 디자인 박람회 '메종&오브제'에 참가했다. 업체는 박람회를 통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1만 달러(약 133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고감한지&페이퍼'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수공예용품 박람회 '크리에이티브월드'에 참여해 2만 유로(한화 288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간 전당은 전주한지의 수출 발판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이를 통해 한지 생산 업체들을 지원해 왔다.
특히 전당의 '한지 건축·인테리어 산업 육성 지원사업'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제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전시회, 사업화 패키지,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기업들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
전당은 앞으로도 전통한지 제조 기업·업체들과 함께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발걸음을 이제 시작했다"며 "지역 업체들과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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