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 8월까지 1천만 명 넘어

전년보다 75% 이상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9일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경기전 주변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2023.10.29/뉴스1 강교현 기자 ⓒ News1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총 1062만8878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604만명에 비해 75% 가량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 수를 월별로 보면 5월이 153만36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광객이 가장 적었던 2월에도 109만678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월 100만명 이상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셈이다.

이 기간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3만810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7975명과 비교하면 4.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10월 한 동안 ‘전주페스타 2023’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 만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29만4916명을 넘어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무난히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방문객 수 증가는 전주시가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온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시는 지난 2020년 1월 관광거점도시 선정된 뒤, 국내외 홍보마케딩을 물론이고 관광인프라 조성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해왔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조선팝 페스티벌 등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콘테츠 전략도 펼쳤다.

또 △전주세계문화주간 △전주문화재야행 △한옥마당에서 즐기는 한옥정원콘서트 △1593 전주별시 △전통창극 공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대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가 이어진다.

시는 이와 함께 각종 규제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7월25일 한옥마을 일원에서 허용 음식 품목 및 건물 층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일식과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으며, 건축물 층수도 태조로·은행로지구에 한해 지상 2층까지, 전 지구에 지하층도 허용된다.

시는 한옥마을 규제 완화를 통해 다양한 상가 입점이 가능해진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한옥마을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한옥마을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체험할 프로그램 확충, 관광 정보와 편의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져 한옥마을이 활기로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