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민원실 23일부터 여권발급 서비스…“시민불편 해소 기대”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앞으로 전주시청 민원실에서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3일부터 시청 민원실에서 여권발급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전주지역 여권 발급업무는 전북도청이 담당해왔다. 이 때문에 북부와 동부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가까운 전주시청 대신 전북도청을 방문해야만 했다. 특히 방학 및 휴가시즌에는 여권 발급 민원들로 2시간 이상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전북도는 외교통상부에 전주시를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것을 건의했고, 최근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현재 전주시는 여권 전산망 시스템을 확보한 상태며, 접수창구 2개와 교부창구 1개, 심사창구 1개 등 업무전담 인력배치도 완료한 상태다. 민원실에 여권창구를 신설하고, 통합번호발급기 등 민원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전주시청 누리집에 민원 대기인 수를 조회할 수 있는 실시간 대기현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시간 대기로 인한 혼잡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청 민원실 여권업무 개시로 그동안 여권발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일부지역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최우선 행정을 펼쳐 전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