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랑상품권 가맹점 줄어든다…연매출 30억 초과 732곳 취소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사용처 개편에 나선다.

시는 31일부터 돼지카드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병원과 주유소, 마트, 편의점, 음식점 등 총 72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체적인 현황은 전주시 누리집 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개편 이후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한 기존 가맹점에서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으로 결제할 경우에는 캐시백 10%가 지급되지 않는다.

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조치는 영세소상공인 사업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 따른 정책으로, 전주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전주사랑상품권 이용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총 2400억원 규모의 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규 사용을 원할 경우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전주지역 거점 전북은행에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아 충전 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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