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g 초미숙아→ 3.3㎏ 건강아에 애착인형 1호…전북대 "건강·행복기원"

전북대병원에서 140여일 만에 퇴원

전북대학교병원이 초미숙아로 태어나 140여일 만에 퇴원한 신생아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병원 마스코트로 만든 애착 인형을 최초로 전달했다.(전북대병원 제공)2023.8.22./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이 초미숙아로 태어나 140여일 만에 퇴원한 신생아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병원 마스코트로 만든 애착 인형을 최초로 전달했다.

2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임신 24주 6일 만에 760g의 몸무게로 태어난 한율양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140여일 간의 치료를 마치고 이날 퇴원했다.

자연분만으로 출생한 한양은 태어날 당시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고 심박동수도 60회/분 미만인 위험한 상태였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책임교수와 간호사는 기도삽관을 포함한 응급조치를 취하고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한양을 옮겼다.

이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이어간 한양은 복부팽만과 식이이상을 동반한 괴사성장염, 미숙아 망막증으로 인한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힘든 시기 속에서도 씩씩하게 성장해 온 한양은 퇴원할 때에는 몸무게 3.3㎏, 키 49㎝를 기록했다. 출생 때보다 몸무게는 3배 늘고 키는 15㎝ 더 자란 것이다.

전북대병원은 한양의 퇴원을 축하하며 병원 마스코트로 제작한 애착인형 1호를 증정했다.

전북대병원 마스코트는 의사를 형상화한 '행범이', 직원을 상징하는 '행부기', 건강수호 요정 '행보미' 3종이 있다.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애착인형으로 특별 제작했다.

한율양을 직접 치료한 김현호 교수는 "생존 한계를 극복하고 퇴원에 이르기까지 어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해준 모든 의료진의 노력의 결과"라며 "퇴원 이후에도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북대병원은 모든 신생아에게 부모의 희망에 따라 번호가 부착된 애착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iamgee@news1.kr